[청도 전국소싸움대회]- 경기 보러가기

2006년 3월 12일 일요일.

청도에서 전국 소싸움대회가 열렸다. 마침 인터넷으로 사진 찍을 장소를 물색하던중 좋은 기회인거 같아서 가보았다.

출발할때 옷을 얇게 입어 추웠는데 황사바람과 꽃샘추위가 날 얼게 만들었다.

또한 지갑에 돈이 있을꺼란 생각에 아무 생각없이 왔다가 도착 하고서야 지갑에 딸랑 8천원이 있었단 사실도.....충격이었다.

ㅜㅜ;

(전날에 물건을 샀던 기억을 까맣게 잊구서 3만원 정도는 있을꺼란 생각에......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밥을 먹었으면 돈이

없는걸 확인하고 좀 찾아 놨을 것을......청도에서 먹을 생각으로 그냥 갔다가 낭패를 당함.ㅋㅋㅋ)

주차비 2천원 + 입장료 4천원. 이제 남은 돈은 2천원.

주변에 ATM머신이나 돈찾을 은행은 눈씻고봐도 없다.

몇시간의 촬영 후 얼어버린 손과 몸을 녹이려 1천원으로 오뎅과 뜨끈한 국물을 리필해가며 마셨다. 그리고 돌아와서 집근처

주유소에서 남은 1천원으로 자동세차까지 마무리를 했다.

그래도 8천원으로 잼난 하루를 보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