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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3008 프레스티쥬 시승기

오늘 푸조클럽 모임에서 가장 하일라이트격(?)인 푸조 3008을 시승해 보았습니다.

뭐 짧게 3분(?) 정도로 간단하게 주차장을 두어바퀴 돌아 본게 다였지만,

그 감흥은 가히 몸으로 확 와닿더군요.

본 차량은 배기량 2.0 프레스티쥬 모델입니다. 기존 1.6엔진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옵션이 일부 좀 다르다고 하더군요.

1.외관

외관은 기존 7세대 라인의 아이덴티티를 이어받은 듯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을 씨익하고 웃듯이 큰 입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키가 좀 크고 폭이 좀 좁아 대략의 크기는 스포티지R 정도로 생각했으나 조금 더 작은 카렌스급(?) 정도로 생각되네요.

A필러가 길게 뻗어서 마치 앞 본네트가좀 짧아보이지만 그 만큼실내의 전장 길이가 늘어나 실내의 공간이 커져있었습니다.

무엇보다 206계열의 사이드미러 보다 훨 큼직한 사이드미러 역시 시원한 시각을 자랑하더군요.

후방의 모습은 SW나 RC에서 보는 것과 크게 이질감이 나지 않는 디자인이며, 대형의 리어콤비네이션 램프가 떡하니 안쪽을 바라보는 화살표 모양으로 있더군요.

리어도어는 BMW X5 나 삼숭의 QM5처럼 상하 2단 개폐식 도어로 이루어져 있더군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뒷면엔 후방감지센서가 있으나 전방엔 주차보조용 감지센서가 없다는 점이더군요.

왜냐면 실내에 앉아보시면 전방 본네트의 경사도 때문에 차량 끝을 잘 감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뭐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적응이 되시겠지만여......그래도 옵션으로 있다면 좋을 듯 해서....ㅋㅋ)

2. 실내


핸들은 신형 아우디TT 나 페라리 신형의 핸들처럼 아래쪽이 원형이 아니라 약간의 직선 구간이 있습니다. 이뿌더군요.

데시보드는 마치 항공기에 앉은 듯 운전자를 감아싸는 디자인입니다. 게다가 버튼류는BMW 미니의항공기 버튼 같이 느낌을 살려놓았더군요. 운전하는 맛이 있을 듯 합니다.

우선 키를 돌려 시동을 걸게되면, 전방의 HUD(Head up Display)의 글래스가 살포시 올라와 운전자가 바라보는 시선각도로 세워집니다. 요거 요거~ 진짜 항공기 조정석에 앉은 듯 기분이 묘해집니다. 뽀대작렬입니다~~!! ^ ^v

사이드 브레이크는 전자식으로 변속기 뒤에 배치된 버튼으로 잠금/풀림 기능을 합니다. 약간의 찌~잉 소리나면서 액정에 잠김/풀림 표시가 영어로 뜹니다. 단점은 약간의 딜레이 시간이 있습니다. 약 2~3초 정도?

여성오너분들을 위한 배려로 시트는 펌프식으로 높이조절 가능하며, 전방주시에 도움을 주더군요.

단점으로는 변속기 레버를 변속 할때, 변속기 커버가 흔들거리는 현상이 있더군요. 이건 원래 그러진 않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조립마감을 잘 못한건지 아님 설계가 잘 못된 것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좀 신경쓰이는 부분입니다.


구멍뜷린 루프(?) 아닙니다. 실내의 또하나 포인트인 파노라마 글래스 입니다.

이거 뒷좌석 머리위까지 단 한장의 유리로 덮혀있습니다. 국산차의 파노라마 글라스는 2피스로 되어 있는데 이거와는 완전 기술이 다른것 같네요. 왜냐면 차량이란게 달리면서 늘 뒤틀림을 반복하는데 중간에 보가 없이 한장의 유리로 만들어진건 기술이 있다는 것이 아닐까요?

채광은 아주 좋습니다. 루프 커튼을 열면 빗방울이 떨어지는 운치와 달빛 하늘, 도심의 높은 빌딩을 보면서 달리는 기분은 뭐 오픈카 못지 않을 듯하고, 특히 뒷좌석의승객은 환상적인 풍경을 보지 않을까 하네요. 가족차량으론 최고일듯~!

뒷좌석의 시트 안착감은 그리 높지도 않으며, 안정감도 좋았습니다. 일부 SUV차량의 뒷좌석은 주행중 통통 튀는 시트로 인해서 무척 승차감이 불편한데 푸조3008은 그렇지 않더군요.

엔진부분을 촬영을 까먹어서 빼먹었는데, 잠시 주차장을 돌아보며 급가속과 급브레이크, 급회전을 저와 다른분이 번갈아 가면서 시도해 보았는데, 둔할꺼라는 생각은 그자리에서 갖다 버렸습니다.

우선 풀엑셀시 순간 "우웅~"하는 소리와 함께 0.5~1초사이의 터보렉 이후 묵직한 배기음과 함께 치고 나가는게 환상입니다. *^^*

급브레이크에서는 좌우 흔들림 없이 힘있게 멈추는데서, 상당한 안정감을 줍니다. 다만, 안티다이브가 좀 부족해서 앞으로 조금 쏠리는 건 있습니다. 뭐 이리 큰 덩치가 순간에 가속을 멈추려면 어쩔 수 없는 현상이 아닐지.....

조향감은 여러분들이 더 잘아시는 푸조만의 묵직한 핸들링이 푸조만의 DNA로 이어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회전에서는 롤링감은 덜했으나 급핸들링시 롤링이 살짝 생기더군요. 아무래도 무게중심이 높다보니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만 중심복귀 능력은 탁월하니 자세를 놓치는 일은 없을 듯 하네요.

3. 적재공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트렁크문이 약 3:1 비율에 2단 개폐방식으로 구성되며, 상단만 별도 개폐 또는 상하 모두 개폐후 간단한 피크닉 시트도 변신이 되더군요. QM5 광고때 저건 참 좋겠다했는데 추천입니다.

특히, 트렁크 파티션의 다양한 위치 변경을 통해서 화물의 적재공간을 3단계로 조절 가능한 것은 푸조3008만의 장점이 아닐런지......

아래 사진처럼 뒷좌석의 분할 폴딩기능 역시 푸조3008만의다양한 활용성과 적재능력을 보여주는 좋은 예제 이겠지요.

이건 뭐.....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능력 중에 하나가 아닐지......

개인사업가나 가족들 여행에는 이만한 차가 없을 듯 합니다.

친구가 이걸 조만간 계약하려 며칠전 시승을 했다는데, 아마도 아이도 있고하니 이런 매력에 빠진게 아닐까 싶군요.


뒷좌석의 커튼도 있습니다. 요거 요거~ 중형차 이상에도 잘 없는 옵션질(?)을 푸조3008에 해놨네요.

준대형급이나 고급옵션급 중형에 있는 옵션이 있으니 뒷좌석에 있는 승객이 햇볕에 살타는 고민은 안해도 될 듯 합니다. ㅋㅋ

그외 다양한 수납공간들이 있으나 실내에서 촬영하다 더워서 사진을 대충대충 찍다보니 빼먹은게 많으네요.

뭐 더 디테일 한 내용이야 카탈로그에 보심 더 명확하게 나올테니.......^^;

4. 결론.

결론을 말씀드리자면......"최고의 가족 중심의 자동차" 라는 것입니다.

이런 차를 혼자서만 타고 다닌다면 "당신은 욕심쟁이 우후훗~!"

즉, 가족과 친구들...여럿이 즐겁게 타야하는 차라는 거죠.

운전자와 승객 모두 보는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고, 다양한 활용성에 감탄 할 수 있는..또한, 실증나지 않을 그런 차 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한번쯤 꼭 검토해 볼만 하리라 봅니다.

말이 필요없이 그냥 한번 타보세요~~~!

참고로, 이 글은 알바로 쓴 글이 아님을 알려드리며, 푸조판매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시승차량 역시 투덜스머프님이 가져오신 것이고, 영맨은 없었으니까요.

내용은 모두 개인적인 시승소감이며, 뭐 그리 짧은 시승으로 이런 글을 쓴다는 것도 좀 우습지만, 개인적인 이 글로 혹 현혹되시지는 마십시고, 본인이 직접 시승해 보시고 판단을 부탁드립니다.

나름 비평도 쓰긴 했습니다만 적고서 읽어보니좀 알바 글 같다는 개인적인 반성도 드네요.

아뭏든 오늘 모임 재밌었습니다. 갠적으로는 아직 미혼인지라 푸조3008 보다는 아직은 오픈이되는 차량이 더 좋습니다. ㅋㅋ

좋은 회원님들 많이 만나뵈서 무척 반갑고 좋은 시간 보내서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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